(여기는 남아공) 나이지리아, '승리수당 3만불은 낭설'

  • 등록 2010-06-22 오전 4:50:27

    수정 2010-06-22 오전 4:50:27

▲ 나이지리아축구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과 맞대결을 펼칠 나이지리아(감독 라스 라예르백)가 '나이지리아 축구협회가 한국전 승리수당으로 선수 1인당 3만달러(3600만원)를 책정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나이지리아는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더반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한국전 기자회견 도중 '승리수당 3만달러'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취재진 중 한 명이 "3만 달러에 달하는 승리수당이 한국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나이지리아대표팀의 언론담당관이 직접 답변에 나섰다.

"3만 달러와 관련한 이야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운을 뗀 그는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에는 나름의 보너스 체계가 갖춰져 있다"고 언급한 그는 "16강 또는 8강에 진출할 경우 소정의 성과급이 지급되지만, 특정경기를 위해 보너스를 마련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보너스를 걸었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나이지리아 언론담당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드필더 사니 카이타(알라니아)의 '살해 위협설'에 대해서도 적극적이 해명에 나섰다.

"여러가지 루머가 나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로 운을 뗀 그는 "나이지리아에서는 상대에게 불만이 있다는 뜻을 나타내고자 할때 흔히 '당신을 죽이겠다(I will kill you)'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카이타가 살해 위협에 시달린다는 보도는 지나치게 과대포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이타는 그리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반칙을 저질러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고, 이후 나이지리아는 수적 열세를 견디지 못해 그리스에게 패했다.
 
이후 자국 축구팬들 중 일부가 '그리스전을 망친 카이타를 살해하겠다'며 위협해 나이지리아대표팀을 긴장시킨 바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강인아, 무슨 일이야!'
  • 목숨 건 귀환
  • 한고은 각선미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