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닷컴 제공]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또다시 놓치며 시즌 두번째 톱 10 진입에 만족했다. 위창수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 애러니민크GC(파70·723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총상금 6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4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위창수는 11번홀(파4) 버디로 로즈를 2타차로 추격했지만 12번홀(파4)에서 2.2m짜리 버디를 놓친 데 이어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승은 지난달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로즈(10언더파 270타)에게 돌아갔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4라운드 내내 한 번도 언더파를 치지 못한 끝에 공동 46위(4오버파 284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