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해외파 13명의 소속 구단에 소집 협조 공문을 보냈다. 다음달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대비한 소집이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청용(볼턴)과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알 사드), 김보경(오이타) 등 남아공월드컵 대표 7명이 포함됐다. 월드컵 직전 부상과 부진으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곽태휘(교토)와 이근호(감바 오사카)도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월드컵 때 ‘차미네이터’로 인기를 모은 차두리(셀틱)는 제외됐다.
조 감독은 다음달 5일 소집에 응한 해외파에 국내파를 더한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