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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지난 12일 타계한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의 빈소에 패션계를 비롯해 연예, 스포츠, 정재계 등 각계 각층의 조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계의 거장으로 대한민국 전반에 영향을 미친 고인의 넓은 발자취를 가늠케 하고 있는 것. 고인의 빈소를 찾은 유명인사들은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쉬움 속에 애도를 표했다.
◇ 연예계, 배우·가요·코미디 등 장르 넘나드는 조문행렬
15일 자정을 넘어서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수많은 연예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배우는 물론, 가요계 인사, 개그맨 등 연예계 전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병헌 소지섭 송승헌 류시원 원빈 최지우 송혜교 최불암 고현정 김혜수 김태희 등 이덕화 조민기 전도연 김희선 한채영 이혜영 이수경 고아라 심지호 황정음 유승호 김준 성유리 김민정 김희애 이혜숙 구혜선 하희라 장나라 박시후 이윤지 장서희 김태우 현영 김보민 전노민 안성기 강수연 엄앵란 강신성일 송창의 장근석 하석진 한지민 지성 이민영 김지훈 김현중 김유미 오현경 천정명 이유리 황신혜 유승호 임권택 감독 등 연기자와 감독, 조수미 하춘화 김용준 오종혁 최시원 샤이니 민호 등 가요계 연예인들, 이상용 한석준 엄용수 김미화 유재석 김용만 노홍철 이혁재 김병찬 박찬민 최기환 등 MC·아나운서·코미디계를 막론한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고인의 가는 길을 슬퍼했다.
◇ 정재계도 슬픔 가득
14일 오후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직접 빈소를 찾아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홍정욱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들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빈소를 찾아 고인이 문화계에 남긴 업적을 기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빈소를 찾지는 않았지만 조화로 고인에 애도를 표했다.
재계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 패션계, `거목` 타계에 애통
◇ 스포츠계, 홍명보·김도훈·장미란·신지애·우지원
스포츠계 인사들도 조문도 동참했다. 15일 자정을 앞두고 김도훈 성남 일화 코치가 빈소를 찾았고 14일 오전에는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역도선수 장미란과 프로골퍼 신지애가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 군, 종교계도 동참
군(軍)과 불교계의 조문도 이어졌다. 14일 오후 김형철 공군소장 등 공군 관계자 20명이 빈소를 찾았고, 조지프 필 주한 미8군 사령관도 이날 오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지난 13일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고인을 조문했다. 생전 고인이 불교에 독실했던 만큼 입적한 12일 부터 많은 스님들이 찾아와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다.
한편 고인은 12일 오후7시25분께 지병인 대장암과 폐렴 합병증으로 향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발인은 15일 오전 6시며 장지는 양친이 영면해 있는 천안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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