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빛 희망을 밝힌 박태환(21·단국대)이 귀국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린 2010 팬퍼시픽수영선수권에서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금·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23일 돌아왔다.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줄줄이 예선탈락의 쓴맛을 봤던 박태환에게 이번 팬퍼시픽선수권은 11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명예회복를 한 의미있는 대회였다.
박태환은 귀국 소감에서 "(1500m 부진으로)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없다. 아시안게임도 준비를 잘해서 페이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태릉선수촌에 복귀해 훈련한 뒤 30일 괌으로 3주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괌은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200m 은메달을 땄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전훈을 했던 곳이다.
10월 열릴 전국체육대회 참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