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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연애·결혼? 당분간은···"
배우 엄태웅(36)이 당분간 연애는 물론 결혼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엄태웅은 최근 이데일리 SPN과 인터뷰에서 "여자 친구가 있느냐?"라는 물음에 "없다"고 잘라 말하며 "연애에도 관심이 덜해졌다. 당분간은 혼자 지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누군가를 또다시 사귀게 되더라도 공개 연애는 않겠다는 사실도 분명히 했다. 전 여자 친구였던 이영진과 열애 보도 당시 순진하게 인정을 하는 바람에 파파라치 취재 등에 시달리는 등 몇 년간 힘든 일이 많았었다는 것.
그는 2007년부터 모델 이영진과 교제하다 2년 여만인 지난해 초 결별했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 측은 "일로 바빠 관계가 소원해졌고 성격차이도 있었다"고 결별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엄태웅은 연애 스타일을 묻는 말에 "처음에는 좋아서 잘해주다가 나중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해지고 느슨해지는 여느 남자들과 비슷하다"며 "하지만 정말 사랑했다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사랑에 미숙했던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했다.
엄태웅은 "서른이 넘은 나이에 비로소 일을 시작했다"라며 "새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을 촬영하며 연기가 재밌다는 걸 처음 알았고 지금은 무엇보다 일이 즐겁다. 당분간은 일과 연애하듯 살겠다"고 밝혔다.
서른여섯 독신남 엄태웅은 몇 해 전 누나 엄정화에게서 독립해 지금은 진돗개,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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