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32회에서는 영화 '프리티 우먼'의 한 장면을 이숙(조윤희 분)에게 대입하며 상상을 펼치는 재용(이희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규현(강동호 분)의 모임에 파트너로 참석하게 된 이숙은 재용에게 월차를 신청했다. 그러자 이에 신경이 쓰인 재용은 "그런 곳에는 차려 입고 가야하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또 "정 의상이 신경쓰이면 안가도 되지 않냐. 그렇게 불편한데 내 생각에는 안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은근히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숙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을 상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던 재용은 "저거다. 있는 집 아들답게 저런 걸 해줘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또 "그렇다고 그 자식 만나러 가는데 내가 옷 사줄 수는 없지 않냐"며 투덜거려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