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빛바랜 분전...QPR, 아스널에 져 최하위 추락

  • 등록 2013-05-05 오전 9:18:05

    수정 2013-05-05 오전 9:18:05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지성(31·퀸즈파크레인저스)이 선발로 나서 분전했지만 이미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여전히 무기력했다.

QPR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20초만에 시오 월콧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QPR은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4승13무19패 승점 25점으로 머무 QPR은 승점 28점의 레딩에게마저 뒤지는 신세가 됐다.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만에 나선 선발 출전이었다. 비록 팀은 강등이 결정됐지만 전혀 의식하지 않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전까지는 다소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다면 이날 경기에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슈팅도 아끼지 않았다.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한데 이어 3분 뒤에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34분 아델 타랍과 교체됐다.

아스널 공격수 월콧은 경기 시작하잨마자 미켈 아르테타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단시간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19승10무7패 승점 67점을 기록, 리그 3위 자리를 지키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교체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결장 이유는 다리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완지시티는 맨시티와 접전을 벌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그친 스완지시티는 10승13무12패 승점 43점으로 리그 9위를 지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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