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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W업계 "클라우드 사업, 쉽지않네"

세일즈포스닷컴 등 SaaS 전문기업 장벽 높아 성장세 제한적
국내 기업들의 SaaS에 대한 인식 부족도 시장 활성화 걸림돌
  • 등록 2014-07-08 오전 1:00:00

    수정 2014-07-08 오전 1: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매출 확대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기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나름의 시장 영역을 구축하고 있고, 기업들의 수요도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 기존의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클라우드 시장 진출이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SAP 등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그동안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창출해왔다. 온-프레미스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판매하고 판매 금액의 10~22%를 유지보수(maintenance) 비용으로 받는 형태다. 하지만 이같은 온-프레미스 시장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고 기업 IT환경도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 때문에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출시하고 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인터넷에 접속해 위치에 상관없이 필요한 만큼 IT자원을 빌려쓰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는 의미는 전산시스템에 직접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사용하는게 아니라 벤더(Vendor)의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빌려쓰는 서비스 개념이다. 이를 업계에서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라고 부른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전 세계 1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존의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가 더딘 이유 중 하나가 세일즈포스닷컴 등의 SaaS 전문 기업들의 입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일즈포스닷컴 제공.
문제는 SaaS 형태의 판매 시장은 세일즈포스닷컴이나 아마존 등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터라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현재 250여개의 국내 고객사를 확보하며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클라우드 관련 업체인 이노그리드의 조호견 대표는 “세일즈포스닷컴은 기존 대기업들이 관심갖지 않았던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해 SaaS 형태로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영역을 넓혀나갔다”면서 “대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세일즈포스닷컴의 고객을 뺏앗아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기존 고객의 인프라를 SaaS로 전환하는 시장밖에 없기 때문에 성장세가 더디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소프트웨어를 빌려쓴다는 개념이 익숙지 않아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SaaS 메시지가 먹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SaaS 인프라는 기업 내부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공급사(Vendor)가 보유하기 때문에 정보 자원에 대한 소유욕이 강한 국내 기업 환경에서는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보안 문제도 SaaS 도입의 걸림돌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정보 자원을 자사의 시스템 테두리 안에 두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해 SaaS에 거부감이 있다”면서 “불안정성 문제나 시스템 장애, 보안 문제 등을 염려하는 고객들도 있어 SaaS에 대한 수요가 아직까지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직 한국IDC 조사에 따르면 국내 SaaS 시장 규모는 1000억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 NIPA도 2013년 SaaS 시장 규모를 1131억원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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