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가요 70년]한국인이 사랑한 노래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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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8-15 오전 8:00:00

    수정 2015-08-15 오전 8:10:48

‘으르렁’ ‘취중진담’ ‘어머나’ ‘동백아가씨’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노래는 시대를 닮았다. 국민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광복 후 70년, 노래로 세월을 돌아보는 일이 가능한 이유다. 수 많은 히트곡 중 한국인이 사랑한 노래는 무엇이었을까. 2014년말 기준 한국 갤럽이 만 13세 이상 1700명을 상대로 애창곡을 조사했다. 그 안에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감성이 있었다.

△10대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아이돌 그룹 팬덤의 대부분이다. 10대가 꼽은 애창곡은 그룹 엑소의 ‘으르렁’이었다. 한국 갤럽에 따르면 10대 애창곡은 그 시대 가장 히트친 유행가로 매해 다르게 나타났다.

△20대 ‘취중진담’

‘이젠 고백할게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발매 20년이 지난 노래. ‘취중진담’ 외에도 20대는 ‘보고싶다’, ‘인연’ 등 시간이 지나도 사랑 받는 명곡을 즐겨 불렀다. 아날로그 감성에 대한 그리움이 짙은 세대다.

△30대 ‘사랑의 배터리’

‘가슴이 터지도록 안아주세요.’ 다소 낮은 연령대에서 트로트가 인기를 얻은 의외의 결과지만 매해 나타나는 특성이다. 노래방 회식 문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소위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 입사연차 낮은 30대가 선곡하기 최적의 노래였다고.

△40대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요즘 노래를 잘 모르는 40대에게 가장 ‘최신곡’이라고. 꽤 가창력을 요구하는 어려운 노래라 실력 발휘에도 적격이라는 분석이다.

△50대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이야.’ 5년 연속 50대 남녀가 사랑한 노래 1위. 남녀로서 식은 부부 관계에 불을 지펴줄 최적의 노래라는 분석. 혈기 왕성했던 젊은 시절의 연애를 떠올리기 좋은 곡이라는 평이다.

△60대 ‘내 나이가 어때서’ ‘동백아가씨’

1964년 곡 ‘동백아가씨’와 2012년 곡 ‘내 나이가 어때서’가 동률로 집계. ‘헤일 수 없이 수 많은 밤을’ 반 백년의 연륜이 느껴지는 감성으로 소화하다가도 ‘내 나이가 어~때~서~’라고 현재를 즐길 줄 아는 진정한 위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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