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독한 관리 "술? 자리에도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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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11-09 오전 6:00:00

    수정 2016-11-09 오전 6:00:00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프로야구 선수들도 시즌이 끝나면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가족들과 시간도 갖고 평소 자주 보지 못했던 사람들도 만난다. 연말 연시가 끼어 있으니 자연스럽게 술이 오가는 경우도 잦다. 사회생활도 해야 하는 만큼 술 한 잔 없이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 선수가 있다. ‘국민 타자’ 이승엽(40.삼성)이 주인공이다.

이승엽은 시즌이 끝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모처럼 가족들과 여행도 다녀왔다. 하지만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체중 관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몸무게는 95kg. 시즌 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소한 이 몸무게를 유지하거나 1~2kg정도 빼는 것이 목표다.

이승엽은 “내년 시즌 1루수로 100경기 정도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체중이 불어선 안된다. 나이가 들며 확실히 순발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라도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널리 알려진 대식가다. 한창 때 먹는 것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간식거리가 끊임 없이 그의 입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 좋아하던 간식도 이젠 멀리 하고 있다. 휴식 기간 중에도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술은 물론 입에 대지 않는다. 그 누구보다 찾는 곳이 많은 스타지만 술 자리 자체를 만들지 않는다.

이승엽은 “술은 마시지 않는다. 원래부터 즐기지 않았지만 이젠 아예 그런 자리에 나가지 않는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건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그건 술 없이도 할 수 있다. 힘들게 밤 늦게까지 잡혀 있고 싶지 않다. 체중 관리를 위해서도 술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내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마지막 해라도 허투루 보낼 수 없다. 그럴 성격도 아니지만 팀 사정 역시 그의 역할을 여전히 원하고 있다.

삼성은 아직 뚜렷한 전력 보강 요인이 없다. 선수층이 올 시즌 보다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그만큼 기존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올 시즌 타율 3할3리 27홈런 118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한 이승엽 또한 중요한 전력 중 하나다. 이승엽 또한 팀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의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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