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티 타바타나킷.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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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기록적인 성적이 쏟아지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또 하나의 기록이 나왔다.
태국 출신의 패티 타바타나킷은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3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 11언더파 61타를 쳤다.
61타는 이 대회 코스 레코드다. 2017년 포나농 팻럼(태국), 2018년 캐서린 커크(호주)에 이어 올해 1라운드 류위(중국), 2라운드 박성현(26)이 기록했던 10언더파 62타를 1타 경신했다. 그러나 오전 7시 2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관계로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패티는 3라운드까지 공동 45위에 머물러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이날 3번홀(파5)에서 첫 번째 이글을 기록하며 심상찮은 분위기를 보였다. 이어 6번홀(파4)에서 다시 이글에 성공 2타를 더 줄였고, 9번홀(파5)에서 3번째 이글을 잡아냈다. 전반에만 이글 3개와 버디 1개를 묶어 7언더파 29타를 치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후반에는 이글 없이 버디만 4개 추가해 11언더파 61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타바타나킷은 순위를 크게 끌어올려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지만, 이후 선두 그룹이 경기를 시작한 뒤부터는 계속 뒤로 밀려 톱10 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대회에선 김세영이 31언더파 257타를 쳐 LPGA 투어 사상 최소타로 우승했다. 7시 20분 현재 9번홀까지 경기를 마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6타를 줄여 중간합계 2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박성현(26)은 4타 뒤진 22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6위로 경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