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백스윙 때 오른쪽 무릎 고정'…임희정의 컴퓨터 샷 비결

  • 등록 2020-03-05 오전 6:00:00

    수정 2020-03-05 오전 6:00:00

임희정.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백스윙 때 오른쪽 무릎의 꼬임을 느끼면서 스윙하면 거리가 늘고 방향이 좋아져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4위를 기록한 임희정(20)이 컴퓨터 샷의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페어웨이 정중앙에 떨어지는 드라이버 샷과 핀 주위에 꽂히는 아이언 샷을 앞세워 맹활약을 펼쳤다.

백스윙할 때 오른쪽 무릎이 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오른쪽 무릎이 펴지는 건 하체의 꼬임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며 “하체의 꼬임 없이 상체 회전이 이루어지면 임팩트 때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집중시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이 펴지면 백스윙 톱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워져 샷 정확도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며 “늘 일정한 위치에서 백스윙 톱 자세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오른쪽 무릎을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희정은 오른쪽 무릎의 꼬임을 가장 쉽게 느끼는 방법으로는 빈스윙 연습을 추천했다. 그는 “빈스윙 연습으로 스윙 교정부터 리듬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며 “오른쪽 무릎을 신경 쓰면서 빈 스윙 연습을 하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희정은 또 빈 스윙 연습을 할 때 실제로 공을 친다는 생각을 휘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이 없다고 해서 그냥 스윙을 하면 안 된다”며 “실제로 공이 앞에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빈 스윙을 해야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희정은 그립을 반 인치에서 1인치 정도 짧게 잡고 치라고도 조언했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그립을 무조건 길게 잡는 것”이라며 “그립을 길게 잡으면 클럽을 컨트롤 하기 어려운 만큼 조금씩 짧게 잡고 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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