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이소영 퍼트 비결…"공 앞 50㎝ 겨냥"

공부터 홀까지 가상의 선 그려
타깃 정렬하면 공 똑바로 갈 것
1m 자 활용해 연습하면 도움
  • 등록 2020-12-07 오전 12:07:00

    수정 2020-12-07 오전 12:07:00

이소영.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공 앞 50cm 지점 겨냥하고 똑바로 보내기.’

홀당 평균 퍼트 수 1.672개.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홀당 평균 퍼트 수 4위에 이름을 올린 이소영(23)의 컴퓨터 퍼트 비결이다. 그는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퍼터에 공이 맞고 나가는 50cm 지점까지 똑바로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퍼트할 때 퍼터와 공 주변보다는 홀 주변 경사를 신경 쓴다. 그러나 이소영은 공부터 홀까지 가상의 선을 그린 뒤 공 앞 50cm 지점을 겨냥해 퍼트한다. 그는 “샷과 마찬가지로 퍼트할 때도 타깃 정렬(에이밍)이 중요하다”며 “목표 지점을 제대로 겨냥하지 못하면 퍼트를 넣을 수 없는 만큼 공이 지나가는 50cm 지점에 점을 찍어놓고 지나가도록 퍼트를 한다”고 말했다.

프로 선수보다 연습량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정렬은 훨씬 더 중요하다. 그는 “퍼터와 공 주변이 아닌 홀 주변을 보고 정렬을 하는 건 목표 설정을 잘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며 “정말 미세한 차이로 결과가 바뀔 수 있는 게 퍼트인 만큼 정렬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영은 공 앞 50cm 지점까지 똑바로 보낼 수 있는 ‘1m 자’ 연습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타깃 정렬을 잘해도 스트로크가 흔들려 공이 똑바로 가지 않으면 홀에 들어갈 수 없는 만큼 직진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집에 있는 1m 자 위에 공을 올려놓고 일자로 보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을 똑바로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소영은 5m 이상 거리에서 퍼트할 때 그린의 경사를 2등분 또는 3등분해서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5m가 넘는 거리에서는 2개 이상의 경사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이 출발하는 지점과 홀 주변을 나눠서 경사를 파악하는 게 좋다”며 “2개 또는 3개 구간의 경사를 연결한 뒤 퍼트를 하면 공이 지나가는 지점의 경사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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