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재식’(진구 분)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영’의 전 재산을 먹튀하기 위해 지영의 딸 ‘은혜’(정서연 분)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게 된다. 알고 보니 은혜는 시각과 청각 장애를 모두 가진 아이.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은혜를 귀찮아 하던 재식은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은혜만의 특별한 방식에 조금씩 익숙해진다.
감독 이창원·권성모. 러닝타임 100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5월 12일.
작곡가 동식(남궁원 분)은 양계장을 운영하는 아내(전계현 분)에 의지해 산다. 어느 날 명자(윤여정 분)가 하녀로 집안에 들면서 가정의 평온은 깨진다.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동식은 명자를 겁탈해 임신시키고, 아내는 명자의 아기를 유산시킨다.
감독 김기영. 러닝타임 98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재개봉 5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