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무한도전', 박명수 때문에 위기"…정형돈 "나였으면 엎었을 것"

  • 등록 2021-07-21 오전 6:46:56

    수정 2021-07-21 오전 6:46:56

‘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무한도전’을 하며 위기를 겪었던 때를 떠올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무한도전’ 하면서 큰 위기가 두 번 왔는데 그게 박명수 때문이었다고 하더라. 그때마다 유재석이 설득을 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무한도전’을 함께한 정형돈은 “한번은 진짜 컸다. 나였으면 관두는 정도가 아니라 명수 형을 싹 다 엎었을 것이다. 그런데 준하 형이 참고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SS501과 체육대회를 했는데 팬들이 400명 정도 있었다. 준하 형이 철봉인가를 잡고 있었다. 그런데 명수 형이 웃기려고 바지를 내렸는데 속옷까지 내려갔다”고 전했다.

이 말에 정준하는 “앞에 400명이 있었다. 동시에 ‘악’ 하면서 고개를 돌리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형돈은 “준하 형이 화를 안내고 대기실로 들어가려고 했다. 위로가 안되더라. 그런데 재석이 형이 얘기를 하더라”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그게 편집이 됐는데, 편집된 전이랑 후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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