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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저녁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자연인이 된 송종국의 삶이 조명됐다.
송종국은 “산에서 더덕캐고 삼, 고취 등 약초 캐며 자연인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송종국은 “주위의 가장 친한 친구들하고도 1년 동안 연락을 안 하고 들어와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너무 힘들더라. ‘이대로 못 버티겠다. 빨리 아무도 없는데 가서 사라지자’ 싶었다”라고 자연인의 삶을 살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송중국은 이혼 후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애들 엄마하고 많이 부딪히다 보니 애들한테는 안 좋더라.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이들한테 가장 치명적인 것 같은데 그때는 ‘맨날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따로 있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법원에서 ‘이혼을 하면 아이를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가지고 있다. 양육권을 쌍방으로 가면 나중에 서로 불편해진다. 서류도 뗄 때 같이 가야하고 할 때마다 부딪히니 아이를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가지는 게 (좋다)’라고 해서 ‘엄마가 키우는 거니까 그렇게 하죠’ 라고 했다”며 “그 부분도 나중에 난리가 났더라. ‘친권도 포기하고 애들까지 버렸다’ 이렇게 되더라”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