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NQQ,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달콤살벌한 ‘랜덤 운명 데이트’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4기 공식 커플로 인정받은 영수, 영자는 이날 첫 데이트를 하면서 깜짝 스킨십을 했다.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영자가 “바지 속에서 물컹한 감촉이 느껴진다”며 바지를 걷었는데 진짜로 개구리가 튀어나왔고, 이에 기겁한 영자가 영수의 손을 꼭 붙잡으면서다. 영수는 “개굴아, 고마워~”라며 흐뭇해했다.
반면 영수를 1순위로 마음에 두고 있었던 정숙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포기했어, 오늘”이라며 심란함을 내비쳤다. 정숙의 마음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영수는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정숙에게 조언했다.
이 가운데 4기 솔로남녀는 각자 선택한 국악기가 같은 사람들끼리 데이트를 하는 ‘랜덤 데이트’에 돌입했다. 일단 영호-순자, 정식-정자, 영철-정순, 정수-영숙, 영식-영자가 짝이 됐다. 이에 영수에 호감을 내비쳤던 정숙은 ‘운명의 짝’으로 영수가 정해지자, 찐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식과 정자는 ‘3대 1 데이트’에 이어 두 번째 데이트를 즐겼다. 정자는 정식의 직업 등 프로필을 모두 잊어버려 당황하면서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밝게 웃었다. 좋은 풍경을 보고 맛있는 식사를 하며 힐링 데이트를 즐긴 정자는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편안하게 해주려는 그분의 마음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식은 “예쁘고 편안한데 친여동생 같은 느낌”이라며 이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했음을 밝혀 반전을 안겼다.
영호와 순자는 캠퍼스 커플 같은 풋풋한 데이트를 즐겼다. 영호는 미숙한 내비게이션 작동으로 연신 험한 길을 달렸고, 순자는 “운전대를 뺏고 싶었다”면서도 “귀여웠다”며 웃었다.
각각 영수, 정자를 향한 마음을 가동하며 ‘솔로나라 동맹’을 맺었던 영자와 영식은 상담에 가까운 데이트를 했다. 영식은 “남자들끼리는 영자님을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보고 있다”면서 “영수님이 ‘영자님은 누구랑 나가도 걱정이 없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이를 들은 영자는 “뒤에서 어떻게 어필을 했건 중요치 않다. 저한테 직접 오는 게 있어야 믿음이 간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나는 SOLO’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NQQ, SBS PLUS에서 동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