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무교체 경기' 벤투 감독 "중요하고 정당한 승리"

  • 등록 2022-01-28 오전 12:38:29

    수정 2022-01-28 오전 12:38:29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레바논 원정경기에서 승리와 함께 15년 만의 무교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에서 조규성(김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종예선 성적 5승2무 승점 17을 기록한 한국은 1경기를 덜 치른 이란(5승1무 승점 16)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벤투 감독은 선발 11명을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뛰게 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A매치에서 무교체는 2006년 10월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 2007 아시안컵 예선 이후 15년3개월 만이다. 당시 국가대표팀 사령탑은 핌 베어백 감독이었고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벤투 감독은 이날 조규성과 황의조(보르도)를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꺼내들었다. 좌우 측면은 이재성(마인츠)과 권창훈(김천)이 맡았고, 중원에는 황인범(루빈 카잔)과 정우영(알사드)이 책임졌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용(이상 전북)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전후반 90분을 뛰어야 하는 축구 경기에서 교체선수를 1명도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선발 출전 선수의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날 전술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선발 출전 선수들을 끝까지 유지했다. 그만큼 선발로 나선 선수들의 경기력이 만족스러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벤투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예상대로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가 경기 대부분을 컨트롤하고, 상대를 압도했다”며 “우리는 중요하고, 정당한 승리를 거뒀으며 좋은 경기력과 태도로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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