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홍예은, 톱10 보인다..LPGA 드라이브온 2R 공동 9위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2R 3타 더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
이정은 공동 6위, 박인비 21위, 최혜진 28위
매과이어, 알렉스 13언더파 공동 선두
  • 등록 2022-02-05 오전 8:19:12

    수정 2022-02-05 오전 8:19:12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루키’ 홍예은(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며 첫 톱10에 한발 더 다가섰다.

홍예은.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홍예은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가 나왔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홍예은은 선두 마리나 알렉스, 리오나 매과어이(13언더파 131타)에 6타 뒤진 공동 9위에 올랐다.

홍예은은 2019년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엡손(옛 시메트라) 투어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6만2229달러의 상금을 벌어 상금랭킹 16위에 올라 10위까지 주는 LPGA투어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12월 열린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공동 12위에 올라 이번 시즌 출전권을 받았다. 올해 LPGA 투어를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지난주 공식 데뷔전이었던 게인브릿지 대회에서 공동 40위를 기록한 홍예은은 두 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톱10을 바라보고 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홍예은은 전반에 3번과 5번 그리고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에도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추격했다. 그러나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아쉬웠지만,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1타를 만회하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더블보기가 나오기는 했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은 첫날보다 더 나았다. 티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64%에서 85%까지 높아졌고, 그린적중률 또한 72%에서 77%로 더 안정을 찾았다. 퍼트는 1~2라운드에서 모두 28개씩 적어냈다.

이정은(26)도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면서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선두 그룹을 5타 차로 추격했다.

이정은은 이날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버디도 4개 뽑아냈지만, 보기를 3개나 적어낸 게 아쉬웠다.

박인비(34)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공동 21위, 최혜진(23)은 공동 28위(4언더파 140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지며,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시작해 토요일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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