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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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스틱스토리 첫 걸그룹 빌리(Billlie)의 행보가 심상찮다.
빌리(시윤·문수아·하루나·션·하람·수현·츠키)는 최근 미니 2집 ‘더 컬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원’(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one) 발매 후 타이틀곡 ‘긴가민가요’(the strange world)로 본격적인 무대 활동을 시작했다.
윤종신이 이끄는 ‘뮤지션 명가’ 미스틱스토리에서 선보인 첫 번째 걸그룹으로 먼저 주목 받은 빌리는 데뷔 100일을 기점으로 특별한 분기점을 맞았다. 미니 2집 초동(발매 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이 데뷔 앨범의 3배를 기록하며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타이틀곡 ‘긴가민가요’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첫 생방송 무대 전에 이미 2100만뷰를 달성했다. 전날 첫 생방송 무대를 꾸민 SBS MTV ‘더쇼’에서는 사전 투표 1위로 그 저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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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커리어 하이’는 글로벌 팬덤이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빌리는 콘텐츠 명가라 불리우는 미스틱스토리의 음악성을 기반으로 K팝의 흥행 요인까지 구축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그 비결은 웰메이드 앨범 자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빌리는 데뷔앨범에서 현실의 이야기를 그린 데 이어 이번 미니 2집에는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담았다. 두 개의 이야기가 평행우주처럼 펼쳐져 탄탄한 멀티 세계관을 구축했다. 전체 스토리를 잇는 음악, 콘셉트 필름 영상, 가사, 비주얼 아트 등도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이에 빌리의 퍼포먼스를 담은 ‘긴가민가요’ 무대와 뮤직비디오 외에도 OST 앨범, 콘셉트 필름이라는 부가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정식 발매된 OST 앨범에는 멜로망스 정동환, 미니 2집 전체 티저의 시작을 알리듯 공개된 콘셉트 필름에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과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를 집필한 조윤영 작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 빌리 츠키(사진=아리랑 K팝 유튜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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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세계관을 완성한 빌리 멤버들의 실력과 매력 역시 관전포인트다. 아리랑 K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츠키의 ‘긴가민가요’ 직캠은 260만뷰를 달성, 공개된 직캠 중 조회수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3분 40초 동안 쉴새없이 변하는 표정 연기, 특히 순식간에 웃었다가 정색하는 반전은 ‘직캠 여신’, ‘천재 아이돌’, ‘칼각 토끼’ 등의 수식어릍 탄생시키며 단숨에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았다.
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빌리의 콘텐츠는 K팝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며 “빌리는 더 다양한 무대와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세계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빌리는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확장된 K팝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