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주, 3쿠션 월드컵 첫 본선 16강 진출...김행직 김준태 합류

  • 등록 2022-05-28 오전 8:37:33

    수정 2022-05-28 오전 8:39:01

황봉주.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 월드 3쿠션 그랑프리 준우승, 3쿠션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던 황봉주(안산시체육회·세계랭킹 185위)의 돌풍이 매섭다.

황봉주는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본선 32강 조별 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황봉주는 이번 대회 예선 2라운드부터 출전해 9경기를 소화했다. 최종 예선에서 롤란드 포톰(벨기에·36위)에만 패했을 뿐 8승 1패를 기록했다.

황봉주는 본선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윙 덕 안 찡(베트남·15위), 최완영(전북·39위)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황봉주는 먼저 최완영과 경기를 가졌다. 10이닝까지 6-8로 뒤진 황봉주는 11이닝 6득점, 12이닝 8득점을 성공시켜 20-13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에도 꾸준하게 득점을 올려 26이닝만에 40-32로 이기고 1승을 챙겼다.

두 번째 윙 덕 안 찡(베트남·15위)과 대결에서는 전반 10이닝 안 찡에게 하이런 8점을 내주며 18-2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황봉주는 11이닝 6득점을 더해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지켜 40-29(22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미 2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황봉주는 ‘백전노장’ 마르코 자네티를 상대로 세 번째 경기를 가졌다. 황봉주는 11이닝 하이런 9점을 내주며 13-2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2이닝부터 17이닝까지 자네티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도망갔으나 황봉주도 꾸준히 쫓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18이닝부터 자네티가 3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자 황봉주는 31-34로 점수 차를 3점으로 줄였다. 이어 22이닝 3득점, 23이닝 2득점을 더해 2득점에 그친 자네티와 36-3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황봉주는 1, 1, 2점을 더해 38점에 그친 자네티를 꺾고 3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황봉주는 월드컵 3번의 도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16강에서 황봉주는 월드 3쿠션 그랑프리 슛아웃 복식에서 한 팀을 이뤄 4강에 진출했던 ‘속사포’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2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김준태는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준태는 리아드 나디(이집트·37위)를 40-22(20이닝)로 제압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딕 야스퍼스를 24이닝 만에 40-37로 꺾고 2승을 거뒀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선 교칸 살만(터키·43위)에게 패해 딕 야스퍼스, 교칸 살만과 2승 1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애버리지에서 2위에 올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행직(전남·6위)은 롤란드 포톰과 첫 경기에서 패하며 1패를 먼저 안았으나, 마틴 혼(독일·11위),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를 연달아 꺾고 2승 1패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김행직은 매탄고 후배 김준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H조의 최성원(부산시체육회·16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0위)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3, 4위로 탈락했다. C조의 허정한(경남·14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31위)은 개최국 베트남의 일방적 응원에 트란 퀴엣 치엔(3위), 윙 트란 탄 투(55위)에 밀리며 동반 탈락했다.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5일간 대결에서 149명 참가자 중 16명만 살아남았다. 16강 토너먼트는 32강 조별 리그 성적에 대진이 편성된다. 28일에는 16강, 8강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는 오후 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16강 대진>

루피 체넷(터키) 대 에디 멕스(벨기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대 윙 트란 탄 투(베트남)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대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황봉주(한국) 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제레미 뷰리(프랑스) 대 윙 옥 트리(베트남)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대 사메 시돔(이집트)

김행직(한국) 대 김준태(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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