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톰마시는 전날 열린 지방선거 결선 투표에서 좌파 연합의 베로나 시장 후보로 출마해 53.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톰마시는 중도좌파 민주당(PD)의 지원을 등에 업고 극우당 이탈리아형제들(FdI) 소속 후보인 페데리코 스보아리나(46.60%)를 따돌렸다.
파마 머리에 텁수룩한 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톰마시는 한국에게도 낯이 익다.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한국과 맞붙었기 때문이다.
톰마시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중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공격형 미드필더인 프란체스코 토티와 함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태클과 활동량, 중거리 슈팅 능력을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