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손흥민 "선수들 하고 싶은 플레이 펼친 것 큰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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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9-07 오전 8:35:19

    수정 2025-09-07 오전 8:35:1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33·LAFC)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늘 그렇듯 주장 완장을 차고 흔들림없는 활약을 펼치면서 미국과 원정 평가전 승리를 이끌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1992년생 동갑내기 절친’ 이재성(마인츠)이 왼쪽에서 찔러준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 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각도가 없는 상황인데다 상대 수비수가 바짝 붙은 상황이었는데도 손흥민은 놀라운 감각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43분에는 이동경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까지 파고든 뒤 자신에게 수비수들이 몰리자 오른쪽에 있던 이동경에게 살짝 공을 흘려줬다. 이동경은 재치있게 왼발 뒷꿈치로 공을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이날 대표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진 손흥민은 후반 18분 오현규와 교체될때까지 한층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늘 A매치가 있을 때마다 유럽에서 한국으로 긴 거리를 이동해야 했지만 미국프로축구(MLS) 이적 후 처음 치른 이날 미국 원정 평가전은 사실상 홈경기나 다름없었다.

손흥민은 미국 무대로 이적하면서 그 이유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언급한 바 있다.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왜 미국을 선택하면서 월드컵을 생각했는지 이유를 어느정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약속했던 플레이들이 잘 이뤄졌다”며 “이재성 선수와 오랜 호흡으로 만들어낸 골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런 각도에서도 항상 운이 좋게 가끔 골을 넣어 왔었는데, 오늘도 운이 좋게 내가 원하는 곳으로 볼이 가 득점이 성공됐다”며 “우리가 조금은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항상 조금 더 팀을 위해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선수들도 많이 맞춰주고 있어 내가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오늘은 모든 선수가 잘한 덕분에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과 승리를 가져갈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해외에 나와서 해보고 싶은 플레이들을 펼쳤다는 것 자체가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큰 응원을 보내준 한국 교민들과 한국에서 TV로 시청한 축구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정말 한국인지 뉴욕인지 모를 정도였다. 우리가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처럼 즐겁게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덕분에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매 순간 때마다 조금씩 발전된 모습으로 저희 팬분들한테 인사를 드리겠다”며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 주시면 저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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