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밖에 없었던 세계랭킹 15위 캐머런 영,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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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13언더파 우승
피츠패트릭, 마지막 홀 보기로 아쉬운 준우승
쇼플리 3위, 김시우는 공동 50위
  • 등록 2026-03-16 오전 7:35:12

    수정 2026-03-16 오전 7:35:12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캐머런 영(미국)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67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캐머런 영. (사진=AFPBBNews)
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경기 막판까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등이 추격했지만, 가장 안정적인 경기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총상금 2500만 달러에 우승상금 450만 달러다. 4대 메이저를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여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린다.

세계랭킹 15위인 영은 높은 순위에 비해 우승 경험이 많지 않다. 2022년 PGA 투어에 입성한 뒤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번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하지만, 통산 103경기에 출전해 82회 컷 통과와 28회 톱10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했다. 올 시즌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7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등 최근 두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선두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에 4타 뒤진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영은 전반에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1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17번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피츠패트릭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연장의 기회를 놓치고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쇼플리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3위에 만족했다.

선두로 출발한 오베리는 이날만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는 부진 끝에 공동 5위(9언더파 279타)까지 밀려났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을 통과해 본선 무대를 밟은 김시우는 이날 다시 한번 순위 도약을 기대했으나 4오버파 76타를 치면서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50위(합계 1오버파 289타)로 마쳤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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