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FIFA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 득점은 오심"

  • 등록 2010-06-16 오전 4:39:13

    수정 2010-06-16 오전 7:37:01

▲ 가브리엘 에인세의 헤딩골 장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FIFA 심판위원회가 아르헨티나의 나이지리아전 결승골이 잘못된 판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2일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B조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6분 가브리엘 에인세의 다이빙 헤딩슛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FIFA 심판위원회는 이후 경기내용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에인세의 득점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선수의 파울이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세바스티앙 베론이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아르헨티나 수비수 사무엘이 나이지리아의 치네두 오바시를 감싼 뒤 움직이지 못하도록 붙잡는 반칙을 저질렀다는 것. 그 사이 뒷쪽에 공간이 생겼고 에인세가 헤딩슛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FIFA 심판위원회는 "그 상황에선 심판이 사무엘에게 파울을 주고 나이지리아의 프리킥을 선언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오심이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가져다준 셈인 것.

FIFA 심판위원회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기 결과가 바뀌거나 재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은 없다. 이미 경기가 끝난 상황이고 대회는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FIFA는 경기 중 오심에 대해 '주심의 고유권한'이라는 이유로 사실상 경기의 일부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FIFA 심판위원회가 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서도 발빠르게 오심을 인정함에 따라 향후 경기에서 심판 판정의 정확도에 대해 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게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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