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파라과이·슬로바키아, F조 16강행...이탈리아 탈락

  • 등록 2010-06-25 오전 1:09:35

    수정 2010-06-25 오전 1:09:35

▲ 이탈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슬로바키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남미의 자존심' 파라과이와 '동유럽의 복병' 슬로바키아가 극적으로 남아공 월드컵 F조의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라과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폴로크와네 피터모카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F조 뉴질랜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국 파라과이는 1승2무 승점 5점을 얻어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파라과이로선 4년전 독일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을 씻으면서 8년만에 다시 월드컵 16강에 복귀했다.

파라과이는 승리가 절실했던 뉴질랜드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면서 무승부를 지켜 F조의 주역이 됐다.

뉴질랜드는 승리를 거두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2무1패 승점 2점으로 16강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같은 시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슬로바키아가 이탈리아를 3-2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키며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뤘다.

슬로바키아는 이날 경기 전까지 1무1패로 탈락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탈리아라는 '대어'를 낚으면서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슬로바키아는 로베르트 비텍이 2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44분에 터진 교체멤버 카밀 코푸네크의 쐐기골도 돋보였다.

반면 이탈리아는 후반 막판 2골을 만회하며 뒤늦게 반격을 펼쳤지만 경기 내내 답답한 경기내용을 보여 2무 1패(승점 2점)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월드컵 역사상 전회 대회 우승팀이 16강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2002년 한일 월드컵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이번 월드컵에선 모두 조별예선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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