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숫자로 보는 월드컵 결승전

  • 등록 2010-07-12 오전 7:33:19

    수정 2010-07-12 오전 7:40:49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스페인은 12일 오전3시30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맞대결에서 연장후반11분에 터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고, 지난 2008년 유럽선수권을 제패한 데 이어 메이저 대회 두 개를 모두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수' 자리에 올랐다.

우승컵이 걸려 있는 경기의 비중 만큼이나 의미 있는 통계자료가 넘쳐났던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을 숫자로 재구성했다.

▲1
결승전에서 나온 득점의 수. 아울러 스페인이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한 횟수.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맞아 연장후반에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리며 사상 최초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3
네덜란드가 월드컵 무대에서 기록한 준우승 횟수. 1970년과 1974년에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또 하나의 준우승 기록을 추가하며 분루를 삼켰다.

▲13
결승전 도중 양 팀이 기록한 옐로카드의 수. 네덜란드가 다소 거친 플레이를 펼치며 8개를 쌓아올렸고, 스페인이 5개를 기록했다. 파울의 수 또한 네덜란드가 28개로 스페인(19개)에 앞섰다.

▲14.987
결승전에서 가장 많이 뛴 것으로 드러난 스페인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의 총 이동거리(km). 결승골의 주인공 이니에스타 또한 14.028km를 뛴 것으로 나타나 2위에 랭크됐다. 스페인 선수들은 평균 9.740km를, 네덜란드 선수들은 9.587km를 뛰어 성실성 면에서 스페인이 앞섰다.

▲31.5
양 팀에서 가장 빨리 뛴 것으로 나타난 헤수스 나바스(스페인)와 에드손 브라파이트(네덜란드)의 최고속도. 나란히 교체투입돼 소속팀의 기동성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64
스페인-네덜란드전 경기 번호. 결승전은 남아공월드컵 본선 일정 중 마지막 경기였다.

▲76
스페인의 패스 성공률(%). 네덜란드는 64%였다. 이번 대회 기간 중 선보인 양 팀의 평균 패스 성공률과 견줘 나란히 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맞대결이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중 하나다. 참고로 스페인은 이 경기서 715개 중 542개의 패스를 성공시켜 475개 중 294개를 성공시킨 네덜란드에 횟수와 성공률에서 모두 앞섰다.

▲116
이니에스타의 결승골이 나온 시간대. 양 팀은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전반15분을 무득점으로 마쳤으며, 연장 후반11분에 비로소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릴 골 소식을 전했다.

▲84,490
결승전에 열린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스페인이 우승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유료 입장 축구팬들의 수. 취재진과 방송 관련 인력까지 포함하면 실제 입장인원은 9만명 정도로 추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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