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 없이 도루·득점 추가...시즌 15도루

  • 등록 2010-08-22 오전 10:36:00

    수정 2010-08-22 오전 10:36:00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출장, 상대 실책으로 한 차례 출루해 도루와 득점을 기록했을 뿐 안타는 치지 못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3안타 2타점을 쓸어담았던 19일 캔자스시티전부터 이어온 3경기 연속 안타를 마쳤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도 2할9푼에서 2할8푼7리로 약간 낮아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2루수 윌 라임스의 실책으로 1루까지 출루했다. 이어 다음타자 트래비스 해프너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5호 도루.

결국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우익수 브래넌 보쉬가 에러를 범한 사이 홈을 밟아 시즌 58번째 득점을 이뤘다.

이후 타석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2로 뒤진 3회초에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맥스 쉬어처의 95마일짜리 빠른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중견수 직선타구로 아웃됐고 8회초 역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겨우 4안타 빈공에 그친 끝에 디트로이트에 2-5로 패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쉬어처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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