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이 악물고 출석…속상하지만 열심히 할 것"

  • 등록 2010-10-31 오전 10:13:04

    수정 2010-10-31 오전 10:36:17

▲ 고아성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이 악물고 학교 출석·공부…속상하고 죄송하지만 열심히 하겠다"

최근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수시모집에 합격한 배우 고아성이 자신에 대한 일부 왜곡된 소문에 입장을 밝혔다. 고아성은 성균관대학교 2011년도 수시모집 1차 전형에 자기추천자 전형으로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했다.

그러나 합격 소식이 알려진 후 일부 네티즌들은 고아성에 대해 '출석 여부가 의심스럽다' '상위권 학과(신문방송학과)에 어떻게 입학할 수 있었나' 등의 의견을 전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에 대해 고아성은 30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한 추측 기사로 인해 사실화되고 있는데 나는 신문방송학과가 아닌 심리학과에 지원했다"라고 해명하며 입장을 전했다.

고아성은 "자기추천전형은 '본인의 특기와 (이 전형에 주어진)전공을 연관시킬 수 있는 학생을 위한 전형'으로 지원자격 예시에 '연예활동'도 써 있다"라며 "평소에 생각해왔던 '연기와 심리학의 교차점'과 '배우란 상품에게 요구되는 광고심리학'을 서술해 자기소개서에 썼다"라고 지원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 고아성 미니홈피
또, "저희 학교 교장선생님은 연예활동을 전혀 허락 해주지 않아 '하려면 전학가라' 는 말도 들으며 이 악물고 수업 끝나고 밤새도록 촬영하고 교복으로 갈아입고 바로 등교했다"라며 "'공부의 신'은 방학 때 찍었다. '연예인이면 상식적으로 출결이 안 좋을텐데'라는 말은 저렇게 출결 지장 없게 해온 저에게 너무 속상한 말"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출결에 관련해서는 "촬영중 과로로 쓰러져서 링거 맞으며 누워있을 때 '이 쪽일을 선택하지 말고 공부할 걸'이란 생각도 했지만 그건 정말이지 어리석은 생각이었다"라며 "저는 한번도 공부만 해야하는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경험해보지 않았으니까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하지만 이건 상대적인 것이 아닐까요?"라며 "제가 노량진 학원다니다 수업을 방해하게 되는 죄책감, 독서실에 가면 제 물건 훔쳐가고, 인강(인터넷강의)듣는데 컴퓨터하고 논다는 소문을 참아야 하는 것 처럼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아성은 "지원자격 예시에까지 써 있는 자격으로 합격했지만, 사실 100% 당당하지는 못하다. 비난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도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런 비난이 진심으로 감사한 게, 대학에 들어가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돋워 주었다. 그리고 저로 인해 사기 떨어진 고3들과 재수생, N수생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저랑 같은 전형, 같은 학부에 불합격 되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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