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남주, 조윤희 시집보내기 돌입

  • 등록 2012-04-09 오전 8:06:00

    수정 2012-04-09 오전 8:06:00

▲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남주가 시누이 조윤희 시집보내기에 나섰다.

8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연출 김형석, 극본 박지은) 14회에서는 차윤희(김남주 분)가 까다로운 시누이 방이숙(조윤희 분)의 중매를 자청했다.

이날 윤희는 남편 귀남(유준상 분)의 사랑을 확인하고 미국 유학을 포기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귀남의 가족들은 기뻐하며 윤희의 결정을 환영했지만 유일하게 둘째 시누이 이숙만이 이 사실을 의심하고 나섰다. 윤희와 재용(이희준 분)의 사이를 불륜으로 오해하고 있었던 것.

이숙은 "미국 안 가기로 한 이유가 뭐냐.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거냐"고 윤희의 본심을 의심했고 윤희는 "제가 사랑하는 남편이 30년만에 가족을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헤어져야 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그걸 보는 제 마음도 아팠다. 그래서 계획을 미루더라도 가족과 함께 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숙은 여전히 윤희를 도끼눈으로 쳐다보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윤희는 혼기가 찬 이숙의 결혼을 걱정하는 시어머니 청애(윤여정 분)의 말에 "제가 중매 한 번 서겠다.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아가씨 보내야한다"며 까다로운 시누이 시집보내기를 자청했다.

윤희는 이숙이 불륜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자신의 과외제자 재용을 맞선남으로 정했다. 그리고 "아무리 여자가 없지만 첫사랑이 소개해준 여자를 만나야 하냐"고 거절하는 재용에게 "내숭이 없고 쿨하다. 아주 똑부러지고 당차고 가식이 없고 예쁘다"는 온갖 좋은 말로 꼬드겨 맞선 약속을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가 맞선 상대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하는 이숙과 재용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만남이 계속될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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