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13' 최다니엘, 장나라에 "내가 되고 싶었던 선생님"

  • 등록 2013-01-09 오전 7:30:19

    수정 2013-01-09 오전 7:30:19

KBS2 ‘학교 2013’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최다니엘이 장나라를 진정한 선생님으로 인정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학교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 11회에서는 결국 2학년 2반 담임에서 물러나게 되는 인재(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부모와 학교 측의 압력으로 인재는 담임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받았다. 세찬(최다니엘 분)은 이에 “애들이 반대하면 어떡할 거냐. 아이들 의견이 다를 경우 재검토해달라”며 인재가 그만두는 것을 막아보려 했다.

하지만 남순(이종석 분) 등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 아이 또한 인재를 담임에서 물러나게 한다는 교장의 결정에 반대하지 않았다. 인재는 씁쓸하게 교실에서 나와 학교를 떠나려 했다.

그리고 자신을 잡는 세찬에게 인재는 “애들이 거부하는 선생은 선생 자격 없다”고 자책했다. 또 인재는 “망가진 세상과 잘못된 시스템과 싸우는 거다”는 세찬의 설득에도 “더는 못하겠다. 안 하고 싶다”며 한계에 부착쳤음을 내보였다.

그러나 세찬은 계속해서 인재를 붙잡았고 이에 인재는 “대체 왜 붙잡느냐. 선생님께서 저보다 열배 백배는 유능한 선생님 아니냐”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세찬은 “당신이 내가 되고 싶었던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내가 그렇게 되고 싶었으면서 끝끝내 되지 못했던 바로 그 선생님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순(이종석 분)과 흥수(김우빈 분)가 눈물의 화해로 진짜 친구가 되는 모습도 그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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