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개최' 정몽규 회장이 발로 뛰어 만든 결과

  • 등록 2013-12-06 오전 12:50:52

    수정 2013-12-06 오전 12:57:57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5년만에 FIFA 주최의 가장 큰 대회 중 하나인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경쟁자인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유치 성공으로 대외적으로는 추락한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외교력을 복구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내부적으로는 청소년 및 유소년축구의 발전으로 한국축구의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회를 유치하는데 있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공이 컸다. 지난 1월 취임한 정몽규 회장은 국제 축구사회에서의 영향력 제고 및 국제대회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AFC 및 FIFA 총회 총 15회 해외 출장길에 올라 17개국 이상을 방문하며 FIFA 집행위원 및 AFC 집행위원, 각 회원국 협회장들을 만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지를 부탁해 왔다.

특히, 조셉 블래터 FIFA 회장 및 제롬 발케 사무총장과 별도로 수 차례 만남을 가지며 대한민국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난 5월 U-20 월드컵을 유치하고자 FIF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던 국가 중 한국을 제외한 11개국은 정몽규 회장의 발빠른 행보와 적극적인 유치 활동 덕분에 오히려 한국을 지지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다시금 FIFA 및 AFC 내에서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U-20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되는 청소년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다. 대한축구협회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유소년축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소년축구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회 콘셉트를 청소년 이미지에 맞게 순수함과 청렴함으로 설정해 축구계의 각종 비리와 차별로부터 벗어난 ‘클린 월드컵’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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