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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열연 중인 정경호가 지난 방송에서 황정음과 또 안타까운 이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극중 한광철(정경호)의 도움으로 일본 밀항을 하려던 서인애(황정음)가 결국 정부 요원들에게 붙잡히게 되며 한광철(정경호)과 또 다시 안타까운 이별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인애와 함께 붙잡힌 광철은 고문을 당하는 순간에도 인애를 살려달라 외치며 자신의 목숨보다 인애를 생각하는 ‘희생적 사랑’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극 속 한광철의 순애보는 다른 인물들의 지독 하기만한 사랑과는 남달랐다. 광훈의 결혼으로 인애를 붙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만 광철은 오히려 광훈의 결혼을 말리는가 하면 더 나아가 폐인으로 변해가는 인애를 광훈에게 보내기 위해 직접 밀수선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그런 광철의 냉정함 안에는 그만의 가슴 아픈 짝사랑이 가득한 상황. 광훈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인애를 바라보며 결국엔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으며 몹쓸 짓을 당한 인애의 상황에 처절하게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한 고문으로 인애가 결국 기억상실증에 걸린 듯한 충격적인 모습이 전파를 타며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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