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만족은 없다"..엑소, '2014 MAMA' 4관왕의 자신감

  • 등록 2014-12-04 오전 1:12:11

    수정 2014-12-04 오전 7:31:39

‘2014 M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앨범으로 2관왕을 달성한 엑소.(사진=CJ E&M 제공)
[홍콩=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룹 엑소가 2년 연속 ‘MAMA’에서 웃었다.

3일 오후 7시부터 11시(현지시간)까지 홍콩 아시안 월드 엑스포에서 개최괸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에서 엑소는 올해의 앨범, 아티스트 부문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아티스트, 노래, 앨범 등 3부문은 ‘대상’ 격에 해당하는 ‘MAMA’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엑소는 이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더해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 상, 남자 그룹 상을 휩쓸어 총 4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앞서 지난해 ‘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아 2년 연속 큰 상을 받은 주인공이 돼 ‘명실상부 K팝의 주역’임을 입증했다.

엑소는 올해 ‘중독(Overdose)’를 발표, ‘으르렁’이 이은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다. 멤버였던 크리스와 루한이 연이어 전속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하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멤버들 간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엑소는 건재했다. “엑소는 엑소이고 우리는 하나다”를 외친 리더 수호의 목소리엔 어느 때보다 힘이 실렸다. 엑소는 이날 시상식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엑소는 “정말 기쁘다. 고생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팬도 빼놓을 수 없다. 함께 있는 멤버들이 가장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만족이라는 단어는 쉽게 쓰지 않는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지만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란 생각에 만족한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자신에 찬 소감을 덧붙였다.

‘2014 MAMA’는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지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2009년 ‘MAMA’로 명칭을 바꿔 본격적으로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도약했다. 지난 2010년 마카오, 2011년 싱가포르에 이어 3년 연속 홍콩의 중심에서 ‘MAMA’의 열기를 이어왔다.

올해는는 ‘TV를 뚫고 나온 음악’이란 콘셉트로 개최됐다. “국적, 인종, 세대, 문화, 장르를 초월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이라는 뜻을 담았다. 듣고 보는 TV를 넘어 함께 즐기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새로운 음악 세상을 ‘MAMA’라는 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고 이에 맞춰 지드래곤과 태양, 인피니트, 씨스타, 서태지, 아이유 등 국내 아티스트의 무대를 비롯해 존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 등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어졌다.

전 세게 15개국에서 생중계됐고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으로 중국 랭킹 1,2위를 달리는 YOUKU, TUDOU와 미디어 파트너로 협력해 전 세계 24억명의 ‘가시청자’를 넘은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파급 효과도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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