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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투표 안한다?"…사전투표는 20대가 제일 많이했다

19~29세 비중 25.8%로 가장 많아…제주 1등
첫 야권당선자 배출한 울산도 2030 사전투표율 높아
사전투표율 1등 전남·전북은 2030비중 '꼴찌'…"더민주 심판론, 2030 투표요인 약해"
  • 등록 2016-04-16 오전 9:00:00

    수정 2016-04-16 오후 2:51:05

제20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후 광주시 북구청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학생들이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처음 도입한 사전투표에 2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것으로 여겨지는 2030세대의 투표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야권의 승리를 이끄는 주요한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연령별 사전투표율을 분석해보면 전체 사전투표자 513만 1721명 중 19~29세는 132만 2574명(25.8%)로 가장 많았다. 30대 투표자는 74만 5715명으로 14.5%였고 40대 투표자는 88만 3232명으로 19.3%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도 118만 8564명으로 23.2%를 기록했다.

역대 선거에서 2030세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19대 총선에서 전체 투표자 수 중 19~29세,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 17%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역구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는 사전투표제가 도입되면서 청년층이 보다 투표를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이는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2030세대가 사전투표를 가장 많이 참여한 곳은 제주로 전체 사전투표자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46.2%였다. 제주는 ‘3석 모두 새누리당이 가져갈 수 있다’는 예상을 깨고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그다음 사전투표 참여자 중 2030세대의 비중이 높았던 지역은 울산(45.8%)이었다. 대공장이 많은 울산의 특성상, 선거날에도 근무를 하는 곳이 많아 사전투표를 통해 선거권을 행사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울산 동구는 최초로 야당 국회의원을 배출했고 북구에서는 현장노동자 출신인 윤종오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격전지가 많았던 서울과 경기 역시 2030세대가 전체 사전투표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41.5%, 41.3%를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더민주의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호남에서는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2030세대의 비중은 오히려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았다는 것이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남(18.85%)은 2030세대의 비중이 32.8%로 가장 낮았다. 전북 역시 사전투표율은 17.32%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나 2030세대의 비중은 34.6%로 두 번째로 낮았다.

사전투표 참여자 중 2030세대의 비중이 40%에 못 미치는 지역은 전남, 전북을 포함해 경북(34.7%), 광주(39.6%), 충북 (39.7%) 등 5곳이다. 가상준 단국대 교수는 “‘정권심판론’이 작용했던 다른 지역과 달리 호남 등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대결구도로 가면서 2030세대를 투표장으로 이끌어내는 요인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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