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도깨비’]②공유X이동욱, 제2의 전성기

  • 등록 2017-01-25 오전 6:30:00

    수정 2017-01-25 오전 7:14:58

사진=화앤담픽처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의 여운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해피엔딩인 듯 해피엔딩 아닌 엔딩으로 먹먹한 감동을 안긴 덕분이다.

◇공유, 이번엔 CF 도깨비로

공유는 ‘도깨비’로 절정을 찍었다. 지난해 영화 ‘부산행’과 ‘밀정’을 연달아 흥행시킨 공유는 ‘도깨비’까지 성공시키며 ‘흥행 보증 수표’로 거듭났다. KBS2 ‘빅’ 이후 4년 만에 택한 드라마라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김은숙 작가는 5년 전부터 공유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김 작가의 진심은 마침내 공유의 마음을 움직였다.

불멸의 삶을 사는 도깨비 김신 캐릭터는 공유의 맞춤옷과 같았다. 로맨스처럼 공유의 장기를 살릴 수 있는 장르는 물론 사극처럼 신선한 도전도 있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그것까지 다 하였다” 등 시적인 대사는 공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맞물려 여성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치솟은 인기는 광고 문의로 파악할 수 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에 따르면 공유는 ‘도깨비’ 첫 방송 이후 50통 이상의 문의 전화를 받았다. 극중 캐릭터 때문에 게임업계에서 특히 열띤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인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만 아니면 ‘대륙 남신’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까지 나온다.

사진=화앤담픽처스
◇이동욱, 이렇게 슬픈 눈이라니

‘도깨비’ 방영 전 이동욱의 출연 소식에 전해지자 일각에선 고개를 갸웃했다. 그동안 주연만 맡아오던 이동욱이었기 때문이다. 방영 전 이동욱이 연기한 저승사자는 이른바 ‘서브 남주’ 정도로만 알려졌다. 제작발표회에서도 “저승사자는 정말 탐나는 캐릭터”라는 정도만 언급했다.

방영 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실제론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는 마음 약한 저승사자였다. 써니(유인나 분)와 첫 만남에 눈물을 흘리는 등 사랑 앞에 서툰 모습은 여성 시창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그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선희아니곳ㅅㅓ니’는 큰 웃음을 안겼다.

그의 매력은 후반부에 폭발했다. 이동욱이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피폐한 삶을 사는 고려의 왕 왕여로 분해 절절한 연기를 선보였다. 생에 대한 의지를 잃고 자신이 그린 김선(김소현/유인나 분)의 초상화 옆에 눕는 장면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광고도 몰리고 있다. 논의 중인 브랜드만 20개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에서 연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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