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6승 달성...NL ERA 1위 등극(종합)

  • 등록 2019-05-20 오전 5:14:55

    수정 2019-05-20 오전 5:14:55

LA 다저스 류현진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또다시 눈부신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이자 시즌 첫 원정승을 달성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도 올라섰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5-0으로 앞선 8회초 대타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8-3 승리를 거뒀고 류현진은 시즌 6승(1패)째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시즌 원정승리가 없었지만 이날 호투로 첫 원정경기 승리도 따냈다.

류현진은 볼넷을 1개 내주긴 했지만 탈삼진 5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88개에 불과했고 스트라이크는 59개였다.

류현진의 연속 무실점 행진 기록은 31이닝으로 늘어났다.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52로 더욱 낮아졌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잭 데이비스(밀워키·1.54)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최근 5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 책임지면서 이닝이터로서 면모도 확실히 굳혔다.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이 초반에 빛을 발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매이닝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지난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8이닝 무실점 이후 7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닉 샌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까지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설상가상으로 유지니오 수아레스에게는 볼넷까지 내줘 1, 2루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야시엘 푸이그를 2루수 쪽 병살타로 요리해 위기를 산뜻하게 넘겼다.

다저스가 2회초 알렉스 버두고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류현진은 2회말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1사 후 제시 윙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호세 페라자와 커트 카살리를 우익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다저스는 3회초에도 상대 2루수 페라자의 실책을 등에 업고 1점을 추가했다. 2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류현진은 3회말도 1사 후 샌젤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깔끔하게 이닝을 처리했다.

이후에도 류현진의 무실점 호투는 계속 됐다. 4회말과 5회말 역시 안타를 1개씩 내줬지만 실점은 확실히 틀어막았다. 6회말에는 이날 경기 처음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신시내티 타선을 확실히 압도했다.

7회초 코디 벨린저의 시즌 17호 투런포가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난 가운데 류현진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 처리한 뒤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만 놓고 보면 충분히 8회에도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장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7회말 타석 때 대타 카일 갈릭과 교체했다.

다저스는 8회초 러셀 마틴의 솔로홈런과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알렉스 버두고의 3타점 2루타로 4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시내티는 9회말 페라자의 투런홈런과 데릭 디트릭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피츠버그 3루수 강정호와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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