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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송은 춤 추는 강원래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고, 김송은 강원래가 군대에 간 후에도 편지를 700통 이상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연애 10여 년 만에 열애 사실을 공개했으나,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강원래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송은 사고 당일을 떠올리며 “그날따라 스케줄이 없었다. (강원래가) 본가에 다녀오겠다고, 오토바이 세차하고 오겠다고 하기에 인사를 했는데 조금 뒤에 매니저 오빠로부터 연락이 오더라. (매니저가) 사고 났냐고 묻기에 본가에 갔다고 했다. 그런데 본가에서는 (강원래가) 안 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강원래는 이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됐다. 강원래의 사고 이후 결혼이 망설여지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송은 “망설임은 단 1%도 없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장애인으로 살아도 나는 평생 손과 발이 돼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한 결혼이었다. 지금은 다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