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웅'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세상 떠나

  • 등록 2020-11-26 오전 6:42:20

    수정 2020-11-26 오전 6:42:20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축구의 신(神)’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로이터통신과 클라린, 라나시온 등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마라도나가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마로도나는 1986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세계적인 축구 영웅이다. 현재 아르헨티나 프로팀 힘나시아의 감독을 맡고 있으며, 이달 초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라나시온은 이날 마라도나가 심장마비 후 9대의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다고 보도했다.

마로도나는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태어나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쳤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이던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축구스타가 됐다. 당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월드컵 MVP가 됐다.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펠레를 비롯한 전 세계 축구계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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