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괴력의 장타' 디섐보, 370야드 '대포쇼'..파5 홀에서 '원온' 도전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6번홀에서 티샷 370야드
531야드 파5 홀에서 '원온' 도전으로 갤러리 열광
  • 등록 2021-03-07 오전 8:44:08

    수정 2021-03-07 오전 8:44:08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370야드 ‘괴력의 장타쇼’로 모처럼 골프장에 온 갤러리를 열광시켰다.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롯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3라운드 6번홀(파5). 이 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물을 끼고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Dog Leg) 홀이다. 물을 넘겨서 그린에 공을 떨어뜨리기 위해선 공을 최소한 340야드 넘게 날려야 한다.

대부분의 선수는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디섐보는 이 홀에서 ‘괴력의 장타’로 과감하게 ‘원온’에 도전했다.

힘차게 스윙한 디섐보는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날아가자 두 팔을 벌리며 환호했다. 공이 날아가자 팬들도 ‘온그린’을 기대하며 함께 소리를 질렀다.

이번 대회에선 하루 4000~5000명의 갤러리 입장을 허용했다. 지난해 대회에 입장한 갤러리의 4분의1 정도에 불과하지만, 몇 개 대회를 빼고 그동안 무관중 경기를 해온 선수들에겐 반갑기만 하다.

디섐보는 화끈한 팬서비스라도 하듯 이 홀에서 ‘괴력의 장타쇼’를 선보였다. 아쉽게 공은 그린에 올라가지는 못했으나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러프에 떨어졌다. 무려 370야드를 날리는 괴력의 장타가 나왔다. 공이 긴 러프 안에 떨어져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지는 못했으나 그린 앞에서 퍼터로 공을 굴린 디섐보는 홀 앞에 멈춘 공을 가볍게 밀어 넣어 버디를 추가했다.

디샘보가 기록한 370야드의 티샷은 이번 대회에서 나온 최장거리 티샷 기록이다. 디섐보는 앞선 5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357야드 날렸을 정도로 이날 폭발적인 장타쇼로 갤러리들에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만 4타를 더 줄인 디섐보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선두로 나선 리 웨스트우드(11언더파 205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브라이슨 디섐보의 6번홀 공략도.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6번홀 경기를 펼친 선수들의 공략도. (사진=PGA 투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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