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샵 해체 이후… 내 삶은 불안했다"

  • 등록 2021-04-20 오전 6:35:52

    수정 2021-04-20 오전 6:35:52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이지혜가 그룹 샵 해체 당시 힘겨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지혜는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샵 해체되고 무조건 다시 일어서자고 다짐했지만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홀로서기란 너무 버거웠다”라며 “계약기간 중 나보고 나가라고도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오죽했으면 ‘버림받는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라며 “너무 갈 곳(기획사)이 없어 자존심을 버리고 매니저까지 수소문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새 기획사를 찾기까지 셀 수도 없는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고. 이지혜는 “한 기획사는 여자 예능인은 영입하지 않는다며 계약을 거절했었다”라며 “그런데 며칠 후 그 기획사가 다른 여자 연예인과 계약을 하더라. 너무 나 자신이 바닥이라고 생각했었던 순간이었다”고 그때를 떠올렸다.

이지혜는 “늘 내 삶은 불안했다. 어릴 때 데뷔해 일찍 맛본 성공과 실패 때문에 인생이 항상 외로웠다”라며 “남편을 만난 뒤에는 마음이 안정적이고 편해졌다. 뭐든지 예스라고 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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