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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세상에] 과욕이 부른 헬스장 참사…바벨에 깔려 숨진 40대

홍콩 헬스장서 40대 男, 의식 잃은 채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5일 뒤 결국 숨져
무게 지나치게 올리다 힘 빠져…바벨 가슴으로 추락
  • 등록 2021-05-09 오전 12:05:00

    수정 2021-05-09 오전 11:13:50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던 40대 남성이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6시 30분께 홍콩 틴핑 쇼핑센터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셩수이(41)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셩수이는 스미스머신 바벨에 깔려 있던 상태였다. 몇 분 뒤 헬스장 관계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셩수이는 5일 뒤인 지난 2일 오후 12시 41분께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셩수이는 사고 당시 스미스머신으로 가슴 운동을 하고 있었다. 평소보다 무게를 늘려 운동을 하던 중 몸에 힘이 빠지면서 바벨이 가슴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셩수이는 몸을 빼내기 위해 바벨을 들어 올리려고 했지만 무거워진 바벨 무게 탓에 들어 올리지 못했다. 특히 그는 혼자 운동을 하고 있었고 당시 주변에 아무도 없었던 터라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었다.

피트니스센터 트레이너 웡록홍은 “셩수이가 장비 이용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가끔 씩 운동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잠금장치를 조작하지 않고 운동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서는 충분히 에너지가 있을 때 운동하는 것이 좋다. 몸이 너무 피곤할 때에는 운동을 다음날로 미루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20세 대학생 왕종렌이 바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108kg 바벨을 들어 올리려던 왕종렌의 손이 미끄러지면서 바벨은 그의 목으로 떨어졌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있었지만 흡연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는 발생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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