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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손정민 父 "'실화탐사대', 한강 입수 불가능 시연 감사"

  • 등록 2021-05-16 오전 12:15:04

    수정 2021-05-16 오전 12:15:0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손정민 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사망 관련 의혹을 다룬 MBC ‘실화탐사대’를 언급했다.

손 씨의 아버지는 15일 밤 블로그를 통해 “오늘 MBC 탐사프로그램을 봤다. 직접 한강에 들어가는게 왜 불가능한 지 직접 시연한 PD님 너무 감사드린다. 저도 언젠가 들어가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 씨의 죽음에 얽힌 의문들과 무수히 쏟아진 의혹들을 추적했다. 특히 제작진은 손 씨 실종 당일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집을 찾아가는가 하면, A씨 변호사와 접촉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해당 방송을 통해 “그 친구 입장에선 방어적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아쉬운 건 너무 냉정한 태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강을 찾았다는 손 씨의 아버지는 “정민이가 발견된 수역 옆에는 경찰과 해군(?) 지원(자)분들이 천막을 차리고 수색 중이셨고 그 옆 수역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수색 중이셨다”며 “정민이가 발견된 곳은 점점 추모하시는 포스트잇이 많아졌더라.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가 휴대전화에 담긴 아들의 생전 모습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은 손 씨의 사인 규명을 위한 민간수색팀이 수색 활동을 종료한 날이기도 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간수색팀 ‘아톰’ 관계자는 “민간 잠수팀 UTR 소속 4명 등 도합 10명이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지상·수중 수색을 했고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인) 아이폰이 아닌 기종 2대를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찾아본 곳도 교차 수색했다”며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 휴대폰은 이곳에 없다는 게 우리의 잠정적인 결론”이라며 “수색 활동은 오늘로 종료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잠수사들은 지난 10일부터 11일, 이날까지 총 사흘간 탐지장비로 물속을 수색한 결과 5대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 인근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하며 ‘정민이가 잠이 들었는데 취해서 깨울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통화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손 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혼자 귀가했다.

이후 ‘뒤바뀐 휴대전화’에 대해 손 씨의 아버지가 “3시30분에 집에 전화한 사람이 1시간도 안 돼서 기종도 다른 휴대폰을 바꿔 갔다는 건 납득이 안 된다”며 “제가 얘기하는 수많은 질문은 남들이 봐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해선 해명이 이루어져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민간수색팀은 이날 수색을 종료했지만 경찰은 해군과 함께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손 씨 사망 관련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16일 열릴 예정이다.

‘정의로운 진실규명’ 측은 16일 오후 2시 서울 한강공원 반포지구에서 손 씨가 숨진 원인에 대해 공정하고 정확한 수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시민들 1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피켓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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