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이강지 "시즌2? 김석윤 감독님이 불러만 주신다면!" [인터뷰]③

  • 등록 2021-06-19 오전 7:47:19

    수정 2021-06-19 오전 7:47:19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이강지가 14일 오후 서울 순화동 이데일리에서 드라마 ‘로스쿨’ 종영 기념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즌2요? 물론 나오고 싶죠. 김석윤 감독님이 하신다면, 불러만 주신다면 내일이라도 할 수 있어요!”

배우 이강지는 시즌2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표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이강지는 JTBC ‘로스쿨’ 종영 후 민복기의 모습을 묻자 “변호사 시험을 떨어졌을 것 같다”라며 “성적이 좋긴 했는데 타고난 게 있었던 것 같다. 노력파는 아닌 것 같아서 변시는 떨어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짝사랑 상대 예슬(고윤정 분)에 대해서도 “고백 자체를 안했을 것 같다”며 “예슬 누나가 연인에게 받은 상처가 빨리 아물 상처가 아니다. 복기도 그걸 잘 알기 때문에 그 정도 선만 지키다가 군대를 갔다오고 예슬 누나가 괜찮아질 때쯤 고백을 하지 않을까”라며 5년 뒤에나 고백을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로스쿨’ 팀워크가 좋았던 만큼 벌써 스태프, 배우들이 보고 싶다는 이강지는 “못 만나니까 줌을 켜서 ‘로스쿨’을 같이 보기도 하고 랜선으로 술 한잔 같이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런 설명에서도 느껴지듯, ‘로스쿨’ 멤버들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강지는 ‘로스쿨’ 출연진을 향해 “진짜 동기 같이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이강지가 14일 오후 서울 순화동 이데일리에서 드라마 ‘로스쿨’ 종영 기념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선배 김명민 역시 마찬가지였다. ‘로스쿨’ 학생들을 든든하게 이끌어주는 양종훈 교수처럼 실제 현장에서도 큰 버팀목이 됐다.

이강지는 “보자마자 진짜 연예인이었다. 와 TV에 나오는 사람”이라며 “제가 김석윤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하게 되며 ‘조선명탐정’ 시리즈를 다시 봤는데 거기 주인공으로 나오시지 않았나. 그래서 더 신기했다. 사실 카리스마가 있어서 무서우실 줄 알았는데 너무 부드러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조언도 해주셨는데 연기적인 밸런스 같은 거, 전 상황과 뒷상황을 보고 밸런스를 유지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이 굉장히 와닿았다”라며 “실제로도 양종훈 교수님 같았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부드러우시고 장난도 많이 걸어주시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강지에겐 김범도 연예인이었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 KBS2 ‘꽃보다 남자’를 보고 자랐다는 이강지는 “제가 ‘하이킥’, ‘꽃남’ 세대다. ‘하이킥’을 보고 태권도를 가고 그랬다”며 “그런데 실제로 만난 김범 형은, 안 좋아할 사람이 없는 사람이다. 정말 잘 챙겨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강지 인생 첫 드라마인 ‘로스쿨’은 그에게 운명적인 작품이다. 먼저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처음 본 드라마 오디션에서 합격을 해 첫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이강지는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도,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도 절대 설레발 치지 않고 믿지도 않았다. 내가 진짜 드라마에 들어간다고?”라며 “대본 리딩 갔는데 TV에서 뵙던 분들이 계시더라. 그래서 그때서야 ‘진짜 된 거구나.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거듭 ‘운이 좋았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 이강지는 앞으로 하고 싶은 연기가 많다며 “느와르, 거친 연기도 해보고 싶고 암울한 역할도 맡아보고 싶다”면서 “어떤 연기를 하든 꾸준히 변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