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GO를 찾아서]한화 '독수리'가 '맥주'로 돌아왔다

마스코트 '위니' 재해석..처음으로 상품에 반영
1999년 한국 시리즈 우승 당시 로고 적용
맥아 함량 높여 묵직핫 맛..치킨과 어울려
"MZ세대 팬층 확보 위해 다양한 상품 제작 할 것"
  • 등록 2021-07-10 오전 12:04:00

    수정 2021-07-10 오전 12:04:0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독수리’가 수제맥주로 돌아왔다.

독수리 라거(사진=금강브루어리 제공)
한화이글스가 최근 지역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금강브루어리와 손잡고 ‘독수리 라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독수리 라거’는 지난 2003년 설립된 대전·충청지역 최초 수제맥주 제조업체로 유명한 금강브루어리와 협업을 통해 생산될 예정이다. 금강브루어리는 충청남도 공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독수리 라거는 뉴트로 트랜드를 반영해 한화이글스 마스코트인 ‘위니’를 재해석한 ‘독수리’ 브랜드가 처음 적용된 상품이다.

1999년 우승 당시 추억의 유니폼 (사진=한화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여기에 지난 1999년 한국 시리즈 우승 당시 로고를 적용하는 등 구단의 역사를 담아 젊은 세대에 새로움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화 이글스는 1986년 창단 이래 이글스 프랜차이즈 우승은 1999년이 유일하다. 당시 72승 2무 58패(승률.554)를 거둬 전체 4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승률 0.598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서 투·타의 조화를 바탕으로 4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 롯데를 4승1패로 꺾고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았다.

독수리 라거의 출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MZ 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현 10∼30대)의 팬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이 맥주는 치킨과 함께 즐기도록 맥아의 함량을 높여 묵직한 맛이 느껴지도록 개발한 맥주다. 야구 관람에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맛이다.

한화이글스는 독수리 라거와 함께 독수리 브랜드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제작해 팬들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

7월 중 출시될 독수리 라거는 대전·충청 지역의 대형마트, 파머스 등 로컬마캇엘 중심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추후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63 뷔페 파빌리온 등 한화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유통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사진=정용진 신세계부회장 인스타그램)
이처럼 KBO리그 팀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맥주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인 이마트24가 ‘SSG랜더스 라거’ 출시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특히 SSG 정용진 구단주의 얼굴을 새기고 ‘GUDANJU(구단주)’라는 별칭을 붙이는 등 신선한 재미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대부분 팀 로고나 명칭을 차용하는 수준에 그쳤고, 제품 특유의 차별화보다는 협업에 충심을 맞춘 터라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야구에 관심이 적은 세대들이 야구장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도 이글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국내 맥주시장 전체 성장률은 10년간 연평균 0.3% 수준으로 정체돼 있는 가운데 수제맥주시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도 2019년 1%대에서 지난해 3%까지 뛰어올랐다.

이는 주세법 개정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와 그에 걸맞은 집콕 수요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 수제맥주를 즐겨 찾는 이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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