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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 울리는 그린피 '30만원'시대…만원이라도 아끼려면?

[돈이 보이는 창]
인터넷 회원가입만해도 할인 혜택 골프장 많아
깜짝 이벤트, 선물 이용권 등 활용하면 비용 절감
1박 2일 등 골프여행 준비한다면 패키지가 실속
  • 등록 2021-09-26 오전 12:33:18

    수정 2021-09-26 오후 9:57:23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고 있는 골퍼들.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시대에 골프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골프를 배우려는 인구, 이른바 ‘골린이’가 늘고 있다. 덩달아 골프용품과 의류 판매가 증가하고 골프장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슬금슬금 그린피를 올리는 골프장이 늘면서 주말 그린피 ‘30만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의 평균 이용료(그린피)는 주중 14만6000원, 주말 19만4000원이었다. 2019년 주중 이용료(12만3100원)보다 11%가 올랐다. 올해도 거의 모든 골프장에서 1만~3만원씩 그린피를 올려 골퍼들의 비용부담은 더 커졌다. 하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단돈 1만원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골프장들이 있다.

단골손님 우대에 인터넷 회원 가입해도 할인

2년 차 골린이인 30대 여성 직장인 L씨는 점점 더 골프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이제는 시간만 나면 스크린 골프에 가고 한 달에 1~2번은 필드 라운드를 가는 게 일상이 됐다. 라운드를 자주 갈수록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L씨는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궁리 끝에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장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골프장에서는 소멸형 예치금 5만원을 내면 1년 동안 주중과 주말 관계없이 2만원씩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연간 3번 이상 방문하면 예치금보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L씨는 “회원으로 가입한 뒤에는 더 자주 필드를 찾게 된다”면서 “갈 때마다 2만원씩 할인받는 기분이 들어 비슷한 혜택을 주는 다른 골프장에도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말했다.

30대 남성 직장인 K씨는 단골 혜택으로 남들보다 저렴한 골프를 즐기고 있다. K씨가 자주 가는 골프존카운티 골프장에서는 5회 방문마다 그린피를 50%씩 깎아준다. 전국에 17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어서 골라가는 재미도 있다. 골프존카운티가 운영하는 모든 골프장에서 동일하게 혜택을 적용한다.

K씨는 “골프를 잘 치는 게 아니다 보니 코스가 좋다고 소문 난 골프장에 가면 비싸기만 해서 돈이 더 아깝게 느껴졌다”며 “오히려 몇 군데 골프장을 정해 놓고 다니다 보니 그린피도 할인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손품을 잘 팔면 조금은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수도권 골프장 가운데서도 그린피가 비싸다고 알려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선 할인에 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3만원의 Tee(티) 카드 회원으로 가입하면 기본 그린피 5000원 할인 쿠폰에 결제금액의 1~5% 적립, 그리고 수시로 제공되는 그린피 할인 쿠폰 및 드림골프연습장 무료 또는 할인 쿠폰을 준다. 갈 때마다 한 번씩 할인받을 수도 있지만, 모아서 한꺼번에 더블 할인을 받을 수도 있어 잘만 활용하면 몇만 원은 아낄 수 있다.

깜짝 이벤트, 선물 이용권으로 실속 라운드 가능

충북 청주에 있는 36홀 대중제 골프장 떼제베CC는 이달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려의 목적으로 깜짝 할인 행사를 한다. 1차 접종을 포함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예방접종 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당일 그린피 1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클럽하우스 메뉴도 최대 3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결제 또는 예치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린피를 할인받을 수 있다. U+골프는 온라인 골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XGOLF와 제휴, 실시간 골프장 예약 서비스 개시 기념으로 11월까지 선결제 골프장 예약 고객에게 1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여러 골프장과 연계해 정액제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이용권을 활용하는 것도 실속 있게 라운드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인터넷으로 부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유닷넷은 경상도 지역 20여 곳 골프장에서 4인이 추가금 없이 라운드할 수 있는 이용권을 내놨다. 60만원권은 평일, 85만원권은 주말에 사용 가능하며, 그린피와 카트비를 포함했다. 이용권을 사용하면 평일 기준 1인 15만원, 주말엔 21만2500원에 18홀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이용권 사용이 가능한 에덴밸리 컨트리클럽(경남 양산)의 평일 비회원 그린피는 16만9000원~18만9000원, 주말 22만3000원이고 카트비는 8만8000원이다. 정상가 대비 평일은 약 21~29%, 주말엔 약 13% 저렴한 금액이다.

골프여행은 패키지 이용하면 유리

1박2일 또는 2박3일 등 골프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골프장에서 출시한 패키지 상품이 실속있다.

전국 최저 그린피를 자랑해온 사우스링스 영암CC는 12월 12일까지 이용 가능한 ‘사우스링스 힐링투어’ 1박 2일 패키지를 요일에 따라 1인 최저 27만원부터 최고 39만5000원에 판매한다. 4인 기준 월~목요일은 27만원, 가장 비싼 토~일요일 상품은 35만5000원이다. 36홀 그린피와 카트비, 2인 1실 숙박을 포함한 가격이다. 이 골프장의 9월 그린피는 주중 10만~11만원, 주말 및 공휴일 14만5000~16만5000원이다.

인터넷 골프장 예약 서비스 업체 XGOLF에서도 골프장과 제휴,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XGOLF 단독 판매 상품인 백제CC 패키지는 36홀 그린피와 골프텔 숙박에 조식 그리고 1일차 연습장 이용권을 포함해 1인 최저 32만원이다. 이 골프장의 평일 그린피는 15만원에 카트비 8만원이다. 골프텔 숙박 요금을 제외하더라도 이틀 동안 36홀 라운드를 하면 1인이 부담하는 34만원보다 저렴하다.

델피노설악패키지와 플라자설악패키지는 가을에 가볼 만하다. 각 36홀 그린피와 숙박, 조식을 포함한 최저 가격은 46만4000원과 35만1000원이다. 프라자설악CC의 평일 요금은 18만원으로 두 번 라운드하는 비용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XGOLF는 문경CC패키지(36홀 그린피와 리조트 숙박)를 23만원부터, 파인힐스CC패키지(36홀 그린피, 숙박, 조식 포함)는 42만1000원부터 판매한다.

10만원대로 즐기는 가성비 골프장 ‘인기’

비싼 요금을 받는 골프장일수록 클럽하우스 시설이 좋고 코스 관리가 잘된 곳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좋은 시설이 아니어도 기분 좋은 라운드가 목적이라면 가격 대비 만족감을 주는 이른바 ‘가성비’ 골프장 이용하면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빅토리아 골프클럽은 9홀 규모로 정규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하면 규모는 작다. 웅장한 클럽하우스도 없고, 골프코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캐디도 없다. 그러나 매일 발 디딜 틈 없이 골퍼들로 북적인다.

무엇보다 비용 부담이 적어 ‘가성비 갑’ 골프장으로 통한다. 9홀을 두 번 도는 18홀 기준 그린피가 11만~12만원이다. 캐디도 없어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은 카트대여료 8만원이 전부다. 수도권에서 15만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라운드할 수 있는 골프장은 손에 꼽는다. 9홀 라운드도 가능해 바쁜 직장인의 이용이 늘고 있다.

지방으로 가면 수도권에서 18홀 라운드하는 비용으로 36홀 라운드할 수 있는 곳도 많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21’ 기준 수도권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는 주중 23만9000원이다.

강원도 태백에 있는 오투리조트는 주중 11만원으로 18홀 가운드가 가능하다. 주말에도 15만원에 불과해 1박 2일 골프투어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골프장은 골프와 숙박, 조식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도 판매한다. 정상가 대비 약 13%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다.

사우스링스 영암CC는 전국 최저 요금 골프장으로 알려지면서 골퍼들의 성지가 됐고, 무안 컨트리클럽도 주중 10만~11만5000원으로 저렴해 가성비 좋은 골프장으로 소문이 났다.

수도권에서 가장 그린피가 저렴한 골프장은 인천 서구에 있는 드림파크 골프클럽이다. 이 골프장은 수도권매립지 위에 지어졌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골프경기가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인근 지역 주민의 경우 주중 6만원을 받는다. 인천 서구와 김포 주민은 7만2000원, 인천 시민은 7만8000원으로 18홀 라운드를 할 수 있다. 일반요금도 10만8000원으로 수도권 골프장 가운데선 최저 요금을 받는다. 주말 그린피 또한 지역 주민은 12만원, 일반 요금은 14만5000원으로 수도권 골프장 평균 요금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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