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의자왕이 '보물 바둑판'을 일본에 보낸 이유는?

'팩추얼 웹툰 창작단: 역사를 습작하다'
역사 소재로 웹툰 창작하는 과정 소개
목화자단기국과 日 권력자 살해 연관성은?
JTBC 6일 첫 방송
  • 등록 2022-11-06 오전 9:36:24

    수정 2022-11-06 오전 9:36:24

JTBC ‘팩추얼 웹툰 창작단: 역사를 습작하다’(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역사와 웹툰이 만난다.

6일 첫 방송되는 JTBC ‘팩추얼 웹툰 창작단: 역사를 습작하다’(이하 ‘역습’)는 한국의 역사 소재에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더해 웹툰의 스토리를 완성하는 웹툰 창작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제작되는 ‘역습’에서 회차별로 만들어진 스토리는 웹툰 제작사와 협업해 본방송이 끝난 직후 ‘역습’ 홈페이지와 웹툰 플랫폼을 통해 웹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역사를 공부하고 웹툰을 제작하는 과정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김규리, 영화감독 변영주, 웹툰 작가 이종범, 소설가 장강명, 역사학자 심용환이 참여한다.

‘역습’ 첫 방송에서는 보물 바둑판인 ‘목화자단기국’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다. 당시 초호화 목재인 스리랑카산 자단나무와 코끼리 상아 등 귀한 재료로 만들어진 목화자단기국은 8세기부터 세계 온갖 귀한 보물들을 보관해 온 일본 왕실 보물창고 ‘쇼소인’에 들어있었다. 이 보물 바둑판에 대한 기록이 한 줄 남아있는데, 그것은 바로 ‘백제 의자왕이 적칠관목주자를 내대신에게 주었다’라는 문장이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그가 초호화 바둑판인 ‘목화자단기국’을 일본으로 보낸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일으킨다.

한편 일본에서는 조정이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소가노 이루카가 살해된 것이다. 이 살인사건의 공범이 바로 일본의 내대신 나카토미노 가마타리였다. 바로 의자왕에게 목화자기단국을 선물 받은 인물이다. 이 살인사건이 미스터리한 점은 목격자가 “한인(韓人)이 죽였다”고 외쳤다는 기록이다. 이 기록 때문에 가마타리의 숨겨진 정체에 관한 음모론이 제기되는데, 물 만난 물고기처럼 상상력을 발휘한 변영주 감독 때문에 이를 뒷수습하는 역사학자 심용환은 진땀을 뺐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바둑판에 얽힌 역사 속 한 줄로부터 나온 웹툰 스토리가 어떤 과정을 통해 살을 붙이고 어떻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돼 갈지 주목된다.

‘역습’은 일요일 오후 6시4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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