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 도착…첫 국빈방문에 전용기 호위 의전 환영

14~17일 UAE서 국빈 방문 일정 소화
양국 정상,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논의
부총리·외교장관 등 7개 부처 수장도 동행
‘경제사절단’ 대동…세일즈 외교 돌입
  • 등록 2023-01-15 오전 1:04:37

    수정 2023-01-15 오전 1:10:14

[아부다비=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올해 첫 순방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이자 첫 중동 방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영접인사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공군 1호기 전용기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은 출국 때와 마찬가지로 짙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베이지색 투피스에 파란색 머플러를 착용했다.

아부다비 왕실공항에는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장관, 누라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칼둔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류제승 주UAE 대사 내외, 신민철 UAE 한인회장, 박형문 민주평통 UAE 지회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전용기에서 내려 UAE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

한국과 UAE가 지난 1980년 수교를 맺은 이래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UAE는 모하메드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첫 번째로 맞이한 국빈이기도 하다.

이에 모하메드 대통령은 전투기 4대의 공중 호위 의전까지 제공하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좌우를 감싸며 호위 비행했다.

윤 대통령은 UAE에 17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여러차례 만나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듯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7개 부처 장관도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대동한 만큼 원전, 방산, 인프라, 기후변화 등에서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계획이다. 또 UAE 국부펀드 투자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이륙한 이후 이번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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