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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의 학력논란 의혹을 다룬 `MBC 스페셜`이 결국 전파를 탔다.
1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 `MBC 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 가다`편에서 타블로는 제작진과 함께 스탠퍼드대학을 직접 방문했다.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에서 만난 대학관계자, 함께 학교를 다녔다는 동문들은 대부분 타블로가 이 대학을 다녔다고 증언했다. 스탠퍼드대 졸업생 브라이언 창은 "타블로는 친구들에게 댄이라고 불렸다. 또 학비를 벌기 위해 샌드위치 가게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타블로는 `다니엘 선웅 리`라고 씌여진 여권을 공개하는가 하면 스탠퍼드 대학 영문과 데이비드 릭슨 교수는 타블로가 졸업 논문을 쓰지 않고 졸업한데 대해 "졸업하기 위해 논문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시험을 통과하든지 에세이를 제출하면 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분을 통해 타블로 학력의혹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밝혀야할 의혹은 남아있다.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졸업한 다니엘 선웅 리`가 확실하다는 점을 밝히는 것은 타블로와 제작진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날 토마스 블랙 학장은 "다니엘 선웅 리가 이 학교에 다닌 건 맞고, 성적표도 다니엘 선웅리 것이다. 하지만 다니엘 선웅 리가 타블로인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해 의혹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는 이어 "나는 그를 모르기 때문에 다니엘이 누군지 알려줄 수 없었다. 기록과 사람을 결합할 수 없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타블로 학력논란 2부 `MBC 스페셜-타블로, 대한민국과 온라인`편은 8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